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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1분46초28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준결승 2조에서 박태환보다 빠른 기록을 낸 선수가 3명이 더 나왔다. 결국 박태환은 준결승 상위 8명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8위로 따냈다.
이날 준결승 기록은 자신의 올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박태환의 이번 시즌 종전 최고 기록은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기록한 1분46초71다.
참고로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역대 최고 기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당시 세운 1분44초85다.
1번 레인의 불리한 환경에서도 박태환은 차분하게 자신의 레이스를 펼쳤다. 결국 박태환은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50m 구간을 24초76으로 통과한 뒤 50~100m 구간 26초73, 100~150m 구간 27초31, 150~200m 구간 27초48로 끊었다.
준결승 1위는 덩컨 스콧(영국·1분45초16)이 차지했다. 2위는 제임스 가이(영국·1분45초18), 3위는 쑨양(중국·1분45초24)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은 26일 열릴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종목 10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종목도 자유형 200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