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설날, 전통공연으로 '호랑이 기운' 받아가세요

[설 연휴 볼만한 전통공연]
국립국악원, 전통 레퍼토리'호랑풍류'
국립무용단, 우리 춤 잔치 '새날'
온라인으로 만나는 '온통 페스티벌'
  • 등록 2022-01-30 오전 7:32:00

    수정 2022-01-30 오전 7:32: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흑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 설 명절을 ‘호랑이 기운’을 가득 담은 전통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연휴 기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전통공연을 정리했다.

국립국악원 ‘호랑풍류’에서 선보일 대취타 공연 장면(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국악을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획 공연 ‘호랑풍류’를 오는 2월 1일과 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새해의 희망과 호랑이의 역동적인 기운을 전통 음악과 노래, 춤으로 엮어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국립국악원 정악단·민속악단·무용단이 출연해 궁중음악, 전통 춤, 민요, 연희 등 총 6가지 종목의 전통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인다. 소리꾼 김나니가 사회를 맡는다.

국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관객 체험 이벤트도 함께 마련한다. 예악당 옆에 위치한 국악박물관에서는 120년 전 임인년에 연행된 대한제국의 궁중 잔치 ‘임인진연’을 주제로 한 영상 전시와 유물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예매 관객에게는 가족과 함께 윷놀이·제기차기·팽이놀이·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꾸러미’를 무료로 증정한다.

국립무용단 ‘새날’ 중 ‘윷치기놀이’(사진=국립극장)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오는 2월 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임인년 새해를 맞아 기운찬 한 해를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풍성한 우리 춤 잔치다.

‘새날’은 총 8개의 우리 춤 소품으로 구성된다.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새로운 생명을 깨우는 ‘태’(안무 박재순),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액막이’(공동안무 손인영·김미애), 전통 악기와 우리 춤을 접목한 ‘보듬고’(안무 박재순), ‘당당’(안무 송지영), ‘진쇠춤’(안무 조흥동) 등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과 단원 정길만이 공동 안무한 ‘윷치기놀이’가 장식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온통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전통 건축’ 공연 장면(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온라인 전통예술 축제 ‘2022 온통 페스티벌’을 오는 2월 10일까지 2주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재단이 비대면 상황에서 전통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52편의 영상을 공개한다.

전통예술을 현대미술·건축·미술사·문학 등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전통×건축’에서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대표 건축물 뮤지엄 산에서 건축가 유현준과 전통 아티스트들의 만남을 선보인다. 안도 다다오가 보여주는 건축의 디테일을 유현준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건축 해설투어 영상’, 전통음악과 재즈의 감성을 담은 뮤직비디오, 그리고 공연 ‘공간이 만든 공간’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 대표 레퍼토리 ‘동화음악회’ 신작 2편도 ‘전통×동화’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 세르주 블로크가 그림을 그리고 작가 송미경이 글을 쓴 ‘돌 씹어먹는 아이’,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이파라파냐무냐무’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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