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테슬라 쓸어담는 개미들…올 들어 주가 83%↑(종합)

WSJ "테슬라 하루 순매수 기록 여러차례 경신"
  • 등록 2023-03-04 오전 7:06:13

    수정 2023-03-04 오전 7:06:1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세계 증시의 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광풍’이 다시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두달여 만에 83% 가까이 폭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인용한 반다리서치 집계를 보면, 올해 두달간 개인투자자들은 136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170억달러)에 맞먹은 것이다. WSJ는 “최근 몇 주 사이 하루 테슬라 순매수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지아코모 피에라토니 반다리서치 데이터국장은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은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82.97% 폭등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개미들의 하루 평균 테슬라 순매수는 4억6000만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2위는 1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테슬라 순매수 규모가 2위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인베스코 QQQ ETF, 애플, 아마존은 각각 3~5위에 올랐는데, 이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는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개미들은 하루에만 5억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쏠림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역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1% 급등했다. 지난달 테슬라 중국 판매량이 급증한 덕이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판매 대수는 8만4402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규모다.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춘 전략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의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 주식 매수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과 2021년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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