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매매가 3주째 하락..저밀도 낙폭커

전세는 14주째 하락세 이어져
  • 등록 2003-01-12 오전 10:41:43

    수정 2003-01-12 오전 10:41:43

[edaily 박영환기자] 새해 들어서도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락폭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 시세 제공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7~10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는 한주전에 비해 0.14% 하락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구별로는 강동(-0.77%), 관악(-0.55%), 송파(-0.44%) 등을 비롯한 11개 구의 매매가가 하락했다. 광진, 성북, 용산, 마포, 영등포 등 매매가가 오른 지역도 상승률은 0.02%~0.17% 대에 그쳤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0.02% 하락한 반면,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는 한 주간 1.85% 하락하는 등 재건축 아파트가 전체적인 시장의 하락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도 관악(-0.57%), 성북(-0.53%). 구로(-0.47%), 서초(-0.3%), 강서(-0.29%), 도봉(-0.28%), 송파(-0.26%), 노원(-0.23%) 등이 0.2% 이상 하락하며 연 14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고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 크게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어 급매물이 나오는 등 시장 전반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강남,강동,서초,송파 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를 보였다. 송파(-4.05%)와 서초(-0.94%)는 저밀도 재건축의 하락 폭이 일반 재건축보다 컸다. 특히 강동구는 저밀도(-0.95%) 하락폭도 컸지만 둔촌,고덕지구 등 일반 택지지구 재건축 하락폭(-2.14%)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강동(-0.77%), 관악(-0.55%), 송파(-0.44%) 등이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 둔촌, 고덕지구 재건축 대상 노후단지와 송파 잠실지구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격은 거래 부진으로 호가가 빠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둔촌주공 등 주요 단지 중소형이 1000만원 안팎에서 하락했고 일부는 2000-3000만원씩 하락했다. 잠실주공과 신천시영, 진주 등 주요 재건축이 1000만원 이상 떨어졌고 시영 13평형은 주간 3250만원 하락했다. 강남에선 개포, 대치,역삼,일원 등 주요 노후단지 아파트 가격이 전 평형대에 걸쳐 약세를 보였고 서초는 반포주공 저밀도를 비롯해 금호베스트빌 등 새아파트도 주요 평형이 1000만원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전체에서 주간 하락한 지역은 총 11개 구로 전 주 하락한 지역들이 대부분 지난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광진, 성북, 용산, 마포, 영등포 등 매매가가 오른 지역도 상승률은 0.02%~0.17% 대에 그쳤다. 신도시는 산본이 0.07% 하락했고 평촌이 지난 주에 이어 0.05%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나머지 일산(0.12%), 분당(0.08%), 중동(0.03%) 등은 소폭 오르면서 신도시 전체평균은 0.05%로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 서울은 지난 주 0.18% 하락하며 연 14주 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도 12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관악(-0.57%), 성북(-0.53%). 구로(-0.47%), 서초(-0.3%), 강서(-0.29%), 도봉(-0.28%), 송파(-0.26%), 노원(-0.23%) 등이 0.2% 이상 하락했다. 소폭이라도 전세가가 오른 지역은 동작(0.03%), 동대문(0.03%), 용산(0.02%) 등 3개 구 뿐이다. 강서 화곡 홍진 18평형이 500만원, 방화동 도시개발 17평형이 750만원, 구로 태영 50평형이 2500만원, 노원 중계 삼창 39평형이 1500만원, 도봉구 창동 상계3주공 13평형이 500만원이 떨어졌다. 성북구 돈암동 삼성 32평형이 1500만원, 관악구 봉천동 해바라기 19평형은 500만원 하락했고, 송파 잠실주공 13평형 500만원, 서초 반포 경남 51평형 3,000만원, 서초 성우오르시떼 60평형대는 4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 중동, 평촌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분당과 일산이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평균 0.15% 변동률로 상승폭이 커졌다. 분당이 주간 0.4% 올랐고 일산은 0.14%를 기록했다. 분당은 특히 30-40평형대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일산은 소형과 일부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하남(-0.59%), 성남(-0.45%), 구리(-0.37%) 등 매매가가 하락한 주요 지역들이 전세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의정부, 안산, 용인, 고양, 부천, 과천, 김포, 남양주, 군포, 인천 등 서울 인접 주요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오른 지역은 마찬가지로 화성, 수원, 시흥 정도에 그쳤다. 화성의 경우 연내 택지지구 분양 등이 최근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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