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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컬리’ 대신 흑자 ‘오아시스마켓’…떠오르는 지어소프트

마켓컬리, 美 상장 추진에도 지난해 적자폭 확대
지어소프트. '오아시스마켓' 통해 지난해 100억원 흑자
물류 사업으로 확대, 온라인 식품시장 확대 기대감↑
  • 등록 2021-04-09 오전 2:30:00

    수정 2021-04-09 오전 2:3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인 국내 유니콘 업체 마켓컬리의 적자폭이 지난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사한 사업구조에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지어소프트가 주목받고 있다. 마켓컬리 테마주보다는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수익성까지 챙긴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어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6.11%(1400원)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7일 지어소프트는 장중 2만5600원까지 올라 올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초에만 해도 1만원을 넘지 못하던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어소프트의 종속회사 ‘오아시스’가 운영하는 식품 새벽배송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62% 넘게 뛰었다.

지어소프트는 IT 서비스, 모바일 광고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자회사 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친환경 유기농 식품 등을 유통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7개 직영점을 포함, 전국에 38개의 매장을 운영해 생산자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을 공급 중이다.

지어소프트는 지난 2019년 1억원 가량을 손실을 낸 후 지난해 1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마켓컬리의 매출액은 9530억원으로 전년(4259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162억원으로 전년 1012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키웠다.

지어소프트는 흑자 기조에 힘입어 올해는 유통사업의 다각화 작업도 들어갔다.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자회사로 물류 풀필먼트 업체인 ‘실크로드’에 5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 대비 52.63%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로, 실크로드의 사업이 본격화되면 신규 물류센터 투자와 물류 차량 내재화 등을 통한 비용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크로드의 성과는 오는 2022년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기농 신선식품에 대한 팬덤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외 일반식품, 공산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마켓컬리의 상장을 계기로 지어소프트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울 만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명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켓컬리의 상장 가시화는 곧 온라인 식품 시장 확대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지어소프트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기업으로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지난해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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