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큰 폭으로 하락하며 무기력한 장세를 연출했던 금융업종이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며 이번 주 거래를 시작했다. S&P금융지수가 1.20% 하락한 가운데 아멕스증권지수가 2.21%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도 1.29% 하락했다.
우선 지난 주말 베어스턴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치가 발표된 증권업종의 낙폭이 컸다. 골드만삭스가 3.33% 하락했으며, 메릴린치와 리만 브라더스 등도 모두 3%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또 지난 주말 증권주 몰락의 진원지였던 베어스턴스가 1.71% 하락했으며 모건 스탠리 딘위터도 1.19% 내렸다.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 스왑이 6.05% 급락한 가운데 E*트레이드도 2.60% 내렸다.
은행주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티그룹과 체이스 맨해턴이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6%나 내렸다. 웰스파고가 0.94% 하락했으며 JP모건과 뉴욕은행도 소폭 하락했다. 또 아멕스가 2.27% 하락했으며 올스테이트, AIG 등의 보험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주와 함께 지난 주말 동반 하락했던 생명공학과 제약주도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바이오지수는 0.63% 하락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는 1.21% 내렸다. 하지만 생명공학의 경우 종목별 등락이 심해 아멕스바이오지수의 경우 0.57% 올랐다.
우선 제약주는 특별한 종목의 등락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화이자가 3.36%의 하락했으며 머크, 존슨&존슨, 일라이릴라이 등이 모두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세링, 파머시아, 아메리타 홈 프로덕트 등도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브리스톨마이어는 0.33% 상승했다.
생명공학업종에서는 10% 이상 하락한 셀레라 게노믹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같은 게놈주인 휴먼게놈연구소는 4.61%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밀레니엄 제약이 1.19% 상승했으며 메디뮨(2.93%), 암겐(0.20%), 사이론(0.98%)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젠은 5.70% 하락했으며 바이오시스템즈(-1.23%), 어프메트릭스(-3.93%)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