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타트' 선율 "업텐션 아닌 솔로 가수로…무대 간절했죠"[인터뷰]②

  • 등록 2024-02-11 오전 11:16:00

    수정 2024-02-11 오전 11:16: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예전보다 무대가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올해는 무대 위에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이그룹 업텐션(UP10TION) 출신 선율(본명 선예인)이 다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젠 ‘업텐션의 메인 보컬’이 아닌 ‘솔로 가수 선율’로 무대에 올라 특유의 미성이 돋보이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레드스타트이엔엠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선율은 “앞으로 저만의 목소리로 채운 노래들로 다양한 무대에 올라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선율은 2015년 업텐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부지런히 활동했다. MBC ‘복면가왕’, MBN ‘보이스트롯’, TV조선 ‘미스터트롯’ 등 여러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홀로 무대에 올랐을 때의 진가를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2월 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떠난 뒤 한동안 소속사 없이 지내왔던 선율은 레드스타트이엔엠에 새 둥지를 틀고 2024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작년엔 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혼자 준비해서 열었던 팬미팅이 거의 유일한 무대였고, 그렇기에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컸죠. 올해는 노래를 들려드릴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게 1차적인 목표에요. 혼자 무대에 오르는 일이 아직 많이 낯설고 겁도 나는 게 사실인데요. 연습을 통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해요.”

선율은 새 소속사를 찾기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시 무대에 설 날을 고대해왔다. 보컬 트레이너 활동을 함께하면서 자신의 발성법 또한 재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소속사 없이 혼자 지낼 때 많이 힘들었어요. 프리랜서가 쉽지 않다는 걸 체감한 시간이었죠. 그렇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감을 느껴질까 봐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지냈어요. 음식점에서 주방과 서빙 일도 했고, 도자기 가게에서 포장, 진열, 판매 업무를 도맡기도 했죠. 가장 잘맞는 일은 백화점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일이었는데요. 옆 매장에서 스카웃을 당했을 정도로 판매 실적이 좋았어요. 아무래도 연예계 생활이 서비스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없이 않아서 일하는 게 수월하더라고요. (미소).”

본업으로 돌아온 선율은 현재 방송 중인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을 통해 무대 갈증을 풀고 있다. ‘빌드업’은 4인조 보컬그룹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리는 포맷의 프로그램. 계속해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솔로 가수 선율뿐만 아니라 보컬그룹 멤버로 활동하는 선율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보컬그룹 멤버가 되면 더 많은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기는 거잖아요. 좋은 성과를 얻어서 팬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어요. 끝까지 잘 삼아남아 봐야죠!”

업텐션 멤버들과는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단다. 선율은 “연습생 기간까지 합하면 10년을 함께한 만큼 멤버들과는 가족 같은 사이다. 멀리 떨어져 있다가 오랜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선율은 “단톡방이 아직 활성화 되어 있고, 얼마 전에는 환희의 버블(팬 플랫폼)까지 구독해서 챙겨보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빌드업’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첫 발걸음을 잘 내딛는 것”이 선율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가장 큰 새해 소망이자 과제다. “아직 보컬리스트형 가수분들 중 저와 결이 비슷한 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펼쳐나갈 활동이 더 기대가 되고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점점 더 크게 느끼게 되는데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활동해나갈 테니 팬 여러분들도 건강한 한 해를 보내셨으면 합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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