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cm 태권브이’…롯데마트, 전문가용 피규어로 키덜트족 공략

2일부터 31일까지 61cm ‘더(THE) 태권브이’ 500개 한정 예약판매
오는 20일부터 전국 10개 주요 토이저러스 매장서 본판매
  • 등록 2017-10-01 오전 7:47:03

    수정 2017-10-01 오전 7:47:03

(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롯데마트가 국내 피규어 역사를 새롭게 쓸 또 한 번의 프로젝트로 키덜트 시장을 공략한다. 키덜트는 어린아이 같은 취미를 가진 성인을 뜻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40cm 크기의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61m 크기의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 ‘더(THE) 태권브이’를 통해 올드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태권브이’ 피규어는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키덜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선보이는 전문가급 피규어로, 국내 피규어 제작사 중 최고로 손꼽히는 ‘오프로 스튜디오(5PRO STUDIO)’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오프로 스튜디오는 지난 2013년 ‘마스터피스 태권브이’를 300개 한정으로 제작한 곳으로, 당시 제작한 피규어는 예약판매 가격이 65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 속에 매진된 바 있다. 현재 간간히 거래되는 매물이 1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태권브이를 만든 제작사로 인정받고 있다.

온라인 피규어 카페 등에서는 오프로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태권브이 피규어가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를 통해 출시된다는 정보가 퍼지며, 예약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더 태권브이’라는 명칭은 1976년 개봉된 로보트 태권브이 만화영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 올드팬들의 어린 시절에 추억하는 바로 그(The) 태권브이라는 의미로 정해졌다.

61cm에 이르는 크기의 스테츄(statue, 관절이 움직이지 않는 장식용 피규어) 형태로 ABS와 소프트비닐 재질이며, 리모컨을 통해 눈과 가슴에 LED 조명이 들어오게 할 수 있어 장식장 등에 진열해 놓은 상태에서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로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더 태권브이’는 1976년 당시 극장판 기준의 컬러로, 열화된 필름의 상태와 영사기로 본 듯한 이미지를 고려해 제작됐다”며 “크고 작은 쉐이딩(shading, 음영)으로 그 당시 화면 속 태권브이를 충실히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더 태권브이’ 피규어는 500개 한정으로 오는 2일부터 31일까지 39만8000원에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오는 20일부터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10개 주요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실물을 전시한다.

예약구매는 실물을 전시하는 10개 매장과 토이저러스 온라인 몰인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가능하며, 1월 31일 이후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배송된다.

예약판매 기간 내 1인당 구매 수량의 제한은 없으며, 500개 한정 특전으로 ‘더 태권브이’를 수납할 수 있는 격납고와 오프로 스튜디오의 태권브이 카탈로그 사진집이 추가로 증정된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그 동안의 피규어 예약판매가 샘플 이미지나, 컴퓨터 렌더링 등 실물을 보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번 예약판매는 실물 전시를 통해 실제 피규어의 크기나 디테일 등을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어 고객들의 기대감이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다만 500개 한정 예약판매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선 예약구매 후, 가까운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키덜트 시장은 매해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족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 대에서 해마다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피규어 카테고리의 경우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27% 가량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도 지난 해 키덜트 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4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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