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강물이 흘러가는 곳·장문로19길4·안톤 체홉~

12월 다섯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 등록 2022-12-24 오전 8:00:00

    수정 2022-12-24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강물이 흘러가는 곳’ 포스터. (사진=극단 실험극장)
◇연극 ‘강물이 흘러가는 곳’ (12월 21~31일 연우소극장 / 극단 실험극장)

1930년대 중반 한강 마포나루에 뿌리를 내리고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젊은 시절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는 소금 장수 만득, 친구의 삶을 자신의 삶처럼 끌어안는 새우젓 장수 덕출, 얼굴도 알지 못하는 어머니를 찾아 머나먼 길을 떠나려는 만득의 아들 석이, 가슴 속 감춰둔 사랑을 찾아가는 덕출의 딸 솔이를 통해 노년의 외로움과 쓸쓸함, 끈끈한 인간애를 전한다. 최창근이 극작·연출하고 배우 이승호, 정현, 김예림, 서보성, 윤주희가 출연한다.

연극 ‘장문로19길4’ 포스터. (사진=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연극 ‘장문로19길4’ (12월 27~31일 보광극장 /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미술작가 보연, 시인 민영, 연극배우 현아는 장문로19길4에 위치한 지하 작업실을 공동 임대해 지내는 친한 친구이자 예술가 동료다. 삼촌의 공장에서 몇 개월간 돈을 벌고 돌아온 현아와 오랜만에 재회한 세 친구들은 술기운과 함께 깊어가는 밤 그들만의 속내를 이야기한다.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아픔의 현실을 과장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담담하게 담아낸 작품. 윤지홍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임영민, 이아현, 고보민이 출연한다.

연극 ‘안톤 체홉 4대 희곡 번안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스토리 포레스트)
◇연극 ‘안톤 체홉 4대 희곡 번안 프로젝트’ (12월 23~3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 스토리 포레스트)

안톤 체호프의 대표 희곡 ‘갈매기’ ‘세자매’ ‘바냐 아저씨’ ‘벚꽃동산’을 한국 사회의 이야기로 번안해 한 무대에 올린다. ‘갈매기’는 1930년대 배경의 ‘종로 갈매기’, ‘세자매’는 1980년대 배경의 ‘쯔루하시 세자매’, ‘바냐 아저씨’는 1990년대를 표현한 ‘능길삼촌’, ‘벚꽃동산’은 2000년대로 시대를 옮긴 ‘연꽃정원’으로 관객과 만난다. 연출가 김영민이 직접 번안, 연출하고 배우 강애심, 차건우, 이현호, 최솔희, 권일, 윤성원, 한정호, 강덕중, 김보나, 김준우, 박세정, 박선민, 이섬, 이시훈, 김은주, 윤소희, 김나연, 김보정, 김세환, 박희정, 김예림, 김벼리, 오정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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