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할 수 있을까…4%대 하락 마감

  • 등록 2016-11-26 오전 4:26:47

    수정 2016-11-26 오전 4:26:4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불투명성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6.0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 하락했다. 브렌트유 1월 인도분 선물 역시 47.00달러로 전 날보다 4.08% 하락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업체 아람코가 내년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원유 공급을 늘릴 것이라 밝히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게다가 사우디는 28일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의 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유가의 하락세는 더욱 커졌다. 로이터는 이날 사우디가 OPEC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OPEC 회원국은 지난 9월 일일 산유량을 3250만~3300만배럴로 줄이는 안에 합의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산유량은 오는 30일 회담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오스트리아 빈 회담에서 회원국들이 합의에 도달한다면 유가는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OPEC 회원국의 산유량 감축량이 세계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수출국들이 2개월 앞서 원유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감산 합의가 이뤄져도 그 효과는 내년 2월께부터나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