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는 오는 27일 강남점을 시작으로 경기점,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의 옥상 공간을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민다고 22일 밝혔다. 여행을 가지 못하는 등 답답한 일상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위로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 광주신세계 화이트 빌리지(사진=신세계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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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 따르면 먼저 강남점은 1월까지 11층 S가든 정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형 트리와 미러볼, 별 조명을 연출한다. 또 중앙 연못은 반짝이는 불빛을 더한다.
신세계 경기점과 광주신세계는 10층 옥상정원과 1층 문화광장을 12월까지 ‘산타빌리지’·‘화이트 빌리지’로 연출한다.
산타빌리지에서는 산타가 살고 있는 집 모형물을 설치한다.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화이트 빌리지는 자작나무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눈덮힌 오두막, 하얀 털의 북금곰 등으로 꾸민다.
신세계는 이같은 백화점 속 숨은 명소를 신세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하며 ‘인증샷’을 남기기 좋아하는 2030 고객들을 겨냥한다.
2030고객들의 방문은 매출 신장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1월부터 10월까지 신세계백화점의 2030고객들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9% 신장하며 같은기간 40대 이상 고객들이 0.3% 증가한 것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백화점 옥상이 도심 속 명소로 꼽히고 있다“며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