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TMI]삼겹살에 대한 오해

삼겹살, 지방 많지만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더 많아
마늘·양파 곁들이면 비타민 B1 흡수율 10~20배 높아져
코로나19로 양돈농가 침울···유통가, 삼겹살데이 할인행사 나서
  • 등록 2020-03-01 오전 8:00:00

    수정 2020-03-01 오전 10:22:06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인 삼겹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은 지방이 많고 살만 쪄 몸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정말 삼겹살은 몸에 안좋기만 할까. 우선 삼겹살이 칼로리가 가장 높은 부위인 것은 맞다. 구웠을 때를 기준으로 100g당 331kcal로 돼지고기 부위 중 열량이 가장 높다.
이마트에서 할인 판매하는 삼겹살과 목심(사진=이마트)
하지만 삼겹살 기름은 몸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보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방 100g을 기준으로 삼겹살의 불포화지방산 조성비는 60.1%로 꽃등심 55.3%, 소갈비 57.5%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조금 더 높다.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많은 고기는 잘 알려진 대로 오리고기(69.6%)다.

특히 코로나19로 면역력 강화가 화두가 된 요즘, 면역력에 좋은 식품 중 하나가 돼지고기다. 돼지고기의 동물성 단백질에는 신체 면역세포의 재료인 아연·철분뿐만 아니라 류신·라이신 등 등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게 되는 마늘·양파에는 면역력에 좋은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는데 돼지고기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비타민 B1은 마늘·양파·생강 등에 함유된 알리신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비타민 B1의 흡수를 10~20배 높여준다. 즉 삼겹살에 마늘이나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 그만큼 몸에 더 좋다는 얘기다.

올해도 삼겹살데이(3월3일)가 찾아오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양돈농가는 침체된 분위기다.

지난해 9~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멀리한 데 이어 코로나19로 외식 소비까지 줄어들었기 때문.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이 꺼려진다면 집밥 메뉴로 삼겹살을 선택해보면 어떨까.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삼겹살데이를 맞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일까지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총 400톤(t)을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삼겹살·목심(100g)’은 980원에, 추억의 삼겹살 대패·구이(1kg·팩)는 98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오는 4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데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200원에 판다.

한돈몰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한돈 삼겹살데이 기획전’도 진행한다. 삼겹살을 포함해 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쿠팡과 마켓컬리에선 삼겹살을 포함한 한돈 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 SSG닷컴에선 한돈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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