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술주 랠리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

애플·페이스북·넷플릭스 등 일제 오름세
연준 관계자 "기준금리 인상 내년 언젠가"
  • 등록 2014-05-20 오전 6:10:32

    수정 2014-05-20 오전 6:11:30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애플과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전반적인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1만651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1885.08,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오른 4125.82에 마감됐다.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점차 기업 인수·합병(M&A) 이슈와 일부 종목 랠리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바이오주 상승..러셀2000 지수 1.1%↑

최근 하락세를 지속했던 기술주와 바이오주는 상승 랠리를 펼쳤다. 이에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 올랐다.

업체별로는 애플이 전거래일 대비 1.2% 올랐고,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각각 4.2%와 2.1% 상승했다. 테슬라 자동차도 2.4% 오름세로 마감했다.

구글은 유튜브 사업부에서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트위치’ 인수를 타진했다는 소식에 1.6% 올랐다. 화이자는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종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0.6% 상승 마감했다.

반면 미국 최대 위성TV업체 디렉TV는 AT&T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8% 내렸다. 캠벨수프도 개장 전 실적 전망치를 하향 발표하면서 2.4% 하락했다.

“연준, 기준금리 인상까지 1년 이상 걸릴 것”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텍사스 소재 조지 W. 부시 인스티튜트에서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과 함께 토론을 벌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은 내년 어느 시기에는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다. 다만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작으로 인해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의결권을 갖고 있지 않다.

이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는 미 의회가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미 국채 하락..금·유가 상승

미 국채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반전됐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536%로 지난주 2.518%보다 상승했다.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소폭 상승한 온스당 1293.70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0.6% 오른 배럴당 102.61달러에 마감됐다.

이밖에 미 달러화 가치는 유로와 엔 대비 하락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