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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길우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8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 참석했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총 46명으로 이뤄졌다. 선수 22명은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12명,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3명,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2명으로 이뤄졌다.
이어 김기훈 촌장과 원길우 북한 단장과 선물을 교환한 뒤 축하 공연으로 입촌식이 마무리됐다. 특히 지난 6일 묵호항을 통해 방남한 북한 예술단 취주악단이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띄웠다.
80명으로 구성된 취주악단은 강릉선수촌에서 준비한 비보이·사물놀이패의 선수 환영 공연이 끝난 뒤 약 30분 동안 7곡을 연주했다.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아리랑, 풍년가, 바다의 노래,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청춘송가를 연주했다.
원길우 북한 선수단 단장은 입촌식 후 인터뷰에서 “우리 북한 인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만들어낸 공연이 아주 잘 돼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하나 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