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7일)

  • 등록 2001-12-17 오전 8:35:53

    수정 2001-12-17 오전 8:35:53

[edaily] 지난 주 지속된 조정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소폭 반등하면서 부담감은 다소 덜어진 상태다. 그러나 환율이라는 새로운 복병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미수금이 증가하면서 단기적인 개인 매도 가능성이 있고 고객예탁금 감소와 백워데이션에 따른 매수차익잔고 청산 등 수급상으로는 호재보다 악재가 많은 편이다. ◇주요 종목뉴스 삼성전자, 1.8인치 TFT-LCD 양산 삼성전자가 휴대폰으로 영화감상이 가능한 고화질, 고성능의 휴대폰용 1.8인치 컬러 TFT-LCD를 본격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컬러 휴대폰용 LCD의 빠른 시장 성장에 대응해 휴대폰용 TFT-LCD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기존 노트북이나 모니터에 사용되고 있는 아몰퍼스 공정을 적용하고 있어 품질 및 양산성 확보가 용이하고, 화질도 매우 우수하다. 삼성SDI, 초박형 리튬이온전지 개발 삼성SDI는 최근 각종 모바일, 포터블 기기의 소형화·박형화 요구추세에 맞춰 세계에서 가장 얇은 2.8㎜초박형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상용화된 초박형 리튬이온전지 두께는 3㎜이상이었다. 삼성SDI가 개발한 이번 제품은 두께 2.8㎜ 폭 34㎜ 높이 58㎜로, 제품 무게는 12g이다. 에너지밀도가 355Wh/ℓ의 고용량으로 삼성SDI는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6개월동안 총 15명의 연구인력과 1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 파업으로 7370억 매출 손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부터 3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노조 파업사태로 매출 7370억원, 5만9889대의 생산차질이 일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파업으로 전국 3904개의 협력업체도 520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으로 내수 판매에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월 평균 6∼7만여대에 달하던 내수판매가 12월 들어 급감하면서 부동의 내수 1위 자리를 대우차에 넘겨줬다. 수출시장에서도 적기 공급 차질과 엔저현상 등으로 당초 목표치인 105만대의 수출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증권사 부수업무, 지정 즉시 허용 정부는 내년부터 증권사들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새로운 부수업무를 신속히 영위할수 있도록 증권사의 부수업무를 재정경제부 고시로 허용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중에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에 따르면 내년부터 재경부 장관이 증권회사의 새로운 부수업무를 지정하는 즉시 증권사는 해당 업무를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성광벤드, 올 10% 현금배당 실시 성광벤드는 올해 액면가 대비 10%의 현금배당(주당 50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성광벤드 관계자는 "현금배당 10%를 실시하면 올해 예상 순이익인 26억원중 14억3000만원이 배당 총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진양행, 회사정리절차 종결 협진양행은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으로 관리종목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협진양행은 "서울지법이 ▲채권액의 출자전환 및 채무변제가 완료돼 자산총액이 부채총액을 안정적으로 초과했고 ▲남은 정리담보권과 정리채권도 앞으로 영업이익과 자금수지 등에 비춰볼 때 변제가 가능하다고 판단,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타 주요 뉴스 - 재경부, 내년부터 우리사주 신탁제 도입..코스닥 신용거래도 - 제일·하나은행 합병 급물살..뉴브리지·알리안츠 협상재개 - 대한생명 우선협상대상자 이번주 선정 - 우리금융, 외자유치 추진 - 금강산 관광 중단 위기 - 현대차 노사협상 타결 임박 - 삼성전자, 휴대폰TFT-LCD 양산 - 주5일근무제 19일 최종담판 - 내년 PC성장 10%..국내PC제조업체 설문 - AIG 무리한 요구조건 계속..현투증권 매각협상 난항 - 한솔CSN, 가전시장 진출 ◇내년 세계경제 1.4%성장-이코노미스트 영국의 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를 통해 세계경제가 내년에는 1.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의 1.2% 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자체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내년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2개 국가와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12개 국가를 선정, 발표했다. 내년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12개 국가에서는 적도 기니(Equatorial Guinea)가 1위로 선정됐는데 정유 산업의 성장이 반영됐으며 2위는 같은 이유로 투르크메니스탄이 꼽혔다. 주요 국가로는 중국이 6위에 올랐으며 타지키스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 주식형펀드 25억달러 유출 지난 6일~12일간 미국의 주식형펀드에서 25억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AMG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주식형펀드에서 25억6000만 달러가 빠져나가 한주만에 순유출로 돌라섰다. 한 주전에는 20억3000만 달러가 유입됐었다. 펀드별로는 인터내셔널 펀드에서 13억7천만 달러, 글로벌펀드에서는 4억3천만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증시와 연관성이 높은 아시아퍼시픽 펀드(일본제외)와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각각 3천만 달러와 1억3천만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시장이 판단해 결정-금정협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은 지난 15일 "환율이 투기적 요인에 의해 급격히 움직일 경우에는 스무딩 오퍼레이션 차원에서 관리에 들어가겠지만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의 자유로운 판단에 따라 움직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정책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원/엔 환율의 경우, "너무 단기적인 모습만 보고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박철 한국은행 부총재도 "한은의 기본 입장은 환율은 시장의 원리에 맡기되 급격한 변동시에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통해 조절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미 증시 소폭 반등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지리한 움직임을 보이다 오후 중반경부터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매기가 일면서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나스닥지수는 0.34%, 6.66포인트 오른 1953.17포인트, 다우존스도 0.46%, 44.70포인트 오른 9811.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들이 장 후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들의 상승을 주도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장이 열리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지리한 장세였다. 오러클, 어도비 등 일부 기술주 업체들의 실적악화 전망과 경제지표들이 발표됐지만 어떤 방향으로건 증시에 활기를 부어넣지는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32%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1%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58%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67% 올랐으나 텔레콤지수는 0.39%, 바이오테크지수는 0.7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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