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일본'을 부활시킨 힘…'뻔한 말'

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
최원석│304쪽│더퀘스트
  • 등록 2019-01-02 오전 5:03:00

    수정 2019-01-02 오전 5:03:0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잃어버린 20년’에 쓰러져 가던 일본이 부활했다. 상장기업 평균 연결 순이익을 비롯해 매출액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주요지표가 역대 최고다. ‘잃어버린 30년’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울한 전망은 이제 없다. 한국 경제가 위기에 처한 사이 옆 나라 일본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다.

기자 출신 저자가 지난 14년간 일본의 성공기업을 취재한 경험을 살려 ‘주식회사 일본’이 어떻게 부활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통신회사인 소프트뱅크와 의류업계의 유니클로, 자동차의 도요타, 산업용 로봇회사인 화낙 등, 수십년의 불황을 뚫고 ‘초격차 기업’으로 성장한 일본기업이 사례다. 동종업계 경쟁자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 ‘가치’를 만든 기업, 이를 바탕으로 성공으로 가는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 등장하는 ‘초격차’는 단순히 높은 매출액이나 성장률을 뜻하는 게 아니다. 기업의 경쟁력은 수치 이상의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적당한 이익과 완만한 성장이라고 해도 외부의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 역시 본받을 만하다.

책은 성공의 3가지 원칙으로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밀어붙이는 것으로 봤다. 기업의 실력을 가르는 근본적인 차이는 기본에서 온다. 큰 실패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아 일어난다. 일본 경제를 움직이는 경영자들이 ‘뻔한 말’을 성공의 비결로 꼽을 땐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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