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셀코리아'에도 외국인 한도소진율 도달한 통신주

외국인 올해들어 통신3사 주식 8000억원 순매수
KT 한달새 주가 12% 상승…통신주 전망 '맑음'
SK텔레콤 외국인 한도소진율 95%…매수세 ↑
  • 등록 2022-04-20 오전 5:30:00

    수정 2022-04-20 오전 5:3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셀코리아’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신주는 대거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의 통신주 매수세에 힘입어 통신주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외국인 수급에 더해 실적 개선세까지 뒤따르며 통신주 주가에도 긍정적 전망이 이어진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만 10조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올해 1월3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약 8조9000억원, 코스닥에서 약 2조4000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이 같은 ‘셀 코리아’ 상황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바구니에 대거 담는 종목 중 통신주가 꼽힌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KT(030200)를 35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SK텔레콤(017670)을 3151억원어치, LG유플러스(032640) 12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통신 3사 주식을 8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 새 외국인 투자자는 KT를 1973억원어치 사들였다. 최근 한 달 사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KT였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를 대거 팔아치우는 것과 대비된다.

외국인 투자자가 통신주를 대거 사들이면서 외국인 한도 소진율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올해 초와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4월18일 기준 SK텔레콤이 95.84%에 달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85.88%, 76.12% 수준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초 기준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90.81%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5.03%포인트 늘어났고, LG유플러스도 4.23%포인트 증가했다. KT는 올해 초 대비 3.34%포인트 다소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상으로도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 외국인 한도가 소진되고 나면 KT로의 외국인 매수세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KT의 외국인 취득 가능 주식 수가 1800만주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6월까지는 KT에 대한 높은 비중을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 호조세에 따른 주가 전망 역시 밝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됨에 따라 주가 역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높은 실적 개선세 역시 주가 상승의 배경이다. 최근 한 달 사이 KT 주가는 3만2900원(3월18일)에서 3만6900원으로 12.2% 올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3.9%, 9.2% 상승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의 주가 호조세는 기존 예상 대비 높은 실적 개선세와 함께 실적 개선이 배당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위=원, %.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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