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상승장..속도조절에 대비하라

(주간증시전망)13주 연속 코스피상승..피로 누적
추격매수보다 조정에 대비
  • 등록 2007-06-03 오전 9:30:00

    수정 2007-06-03 오전 6:50:48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국내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1700선을 가볍게 돌파하며13주 연속 상승기록을 세웠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부동산시장의 약세는 국내 증시 급등세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한달 만에 11% 넘게 상승한 만큼 단기급등 후유증으로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높다. 이미 지난주 말 코스피는 장막판에 고점대비 30포인트 가량 밀리며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단기조정 언제든 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기대를 가져가면서도 언제든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대세상승`에 대한 방향성은 인정하지만 단기속도조절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박석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급등으로 코스피 20일 및 60일 이격도가 각각 105%, 110% 를 동시에 넘어서 기술적 과열신호가 발생했다"며 "이에따른 경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높아진 중국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가장 큰 부담은 지나치게 빠른 상승속도"라며 "버블여부를 떠나 자기실현적인 하락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조정을 기다리며 매수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과열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고점매수 저점매도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 극대화된 기술적 부담, 무엇보다 단기예측이 불가한 국내증시자체가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이런 상황에선 다소 비관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주 금통위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이번주 예정된 국내통화정책회의에서는 신도시발표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조짐을 보여 증시에 우호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현재 속도는 투자심리 과열이 야기한 부분이 적지않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단기 시장관점에서 이 속도에 대한 우려감은 점차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대우증권은 주도주가 투신권의 매매에 따라 확산될 수 있다고 봤다.
 
"올해 수급의 주도권은 외국인→개인→기관(투신)으로 넘어오는 상황"이라며 "1600포인트 이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강해진 것이 투신권의 매매형태를 변화시켜 IT와 금융, 자동차업종으로 주도주가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코스닥도 단기 속도조절

대우증권은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강세추세를 이어가나 단기적으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코스닥주식보유자는 차익실현관점에서 종목교체 기회로 삼고 미보유자는 추격매수보다는 저평가주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호전주인 조선기자재, 철강금속, 인터넷 업종을 추천했다. 또 경기회복, 소비심리 개선과 관련해선 내수관련주인 통신업종, 건설업종, 유통업종을 권했다.

이밖에 실적보다는 성장성 매력이 있는 중국 통신시장 관련주, 전자상거래 B2B관련주에 관심두기를 권했다.

 
▲ 자료: 동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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