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 1000달러 유지..소폭 하락

전일 대비 내려..일주일전과 비교하면 상승세
시가총액 상위 이더리움도 1.73% 하락
경제 불확실성, 암호화폐시장 부채감축 우려 여전
  • 등록 2022-07-10 오전 9:06:28

    수정 2022-07-10 오전 9:06:2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달에만 40% 가까이 내리며 12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8일 2만1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소폭 하락세다.

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7% 하락해 2만 160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1216.72달러로 전날보다 1.73% 내렸다.

비트코인 가격.(자료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0.25% 내린 2817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58만 8000원으로 0.13% 내렸고, 솔라나도 4만 9610원으로 0.48% 하락했다.

빗썸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820만원대를 기록해 0.02% 내렸다. 에이다와 알타바도 각각 0.49%, 14.42% 하락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세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가 오래 가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있는데다가 암호화폐시장에서는 디레버리지(부채 감축) 위협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이 미국 법원에 파산신청을 했고,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도 지난달 상당수의 비트코인을 매각하는 등 암호화폐 회사들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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