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FOMC 충격은 없었다

  • 등록 2005-08-10 오전 7:17:50

    수정 2005-08-10 오전 7:17:5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미국이 예상대로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현지시각으로 9일 정례회의를 열어 정책금리를 종전 3.25%에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인상폭이 충분히 예견된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을 통해 금리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뉴앙스를 풍기면서도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해 시장엔 충격을 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는 유가반락과 증가세 둔화가 예상보다 적었던 2분기 생산성지표 등을 배경으로 나흘만에 반등세를 시현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한미간 금리 역전으로 국내에 투자했던 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갈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리가 아닌 정책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콜금리는 3.25%이며, 미국의 이번에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해 한미 양국의 정채금리는 2001년 4년6개월만에 역전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금리인상은 주택건설·은행·유틸리티 업종에겐 부담이 되는 만큼 미국과 한국증시에서 이들 업종의 주가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업종의 경우 금리가 올라가면 보유 자산(채권)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유틸리티 업종의 경우 업종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아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이들 업종은 금리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시장이 강하면 금리가 올라가도 이들 3 인방은 주요 지지선에서 올라가겠지만 시장이 약하다면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며칠간의 주가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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