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누아르 '비광' 크랭크업

  • 등록 2021-09-28 오전 9:48:36

    수정 2021-09-28 오전 9:48:36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비광’이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비광’은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과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로 지난 19일 크랭크업했다.

‘비광’은 대중의 사랑을 받던 스타 부부 ‘중구’와 ‘남미’가 갑자기 나타난 한 아이 ‘동주’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 전작 ‘미쓰백’에서 소외된 이들의 연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는 이지원 감독은 한 가족을 둘러싼 현실적이고도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류승룡은 딸 ‘동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전직 야구선수 ‘중구’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하지원은 화려한 과거와 달리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남미’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미쓰백’으로 이지원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김시아는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10대 소녀 ‘동주’로 변신했다. 여기에 ‘중구’의 든든한 편이자 유별난 개성을 지닌 가족들로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이 합류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 유재명이 대기업 총수이자 ‘중구’의 과거 구단주 ‘곽창기’역을, 박명훈이 ‘중구’의 오랜 골수팬 ‘왕변’역을 맡았으며 이주원은 ‘동주’가 휘말린 사건의 담당 형사 ‘관우’로 분해 극의 깊이와 다채로운 감정선을 더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지원 감독은 “촬영 기간 내내 벅차고 행복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 준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가 담고 싶었던 영화의 이야기가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후반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광’은 후반 작업 이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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