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우지수 1.6% 하락 마감…글로벌 경기 우려(종합)

경제 회복 차질에 원자재 가격 속락에 관련주 급락
골드만삭스 목표주가 하향에 금융주 속락
S%P500 2%, 나스닥 2.2% 하락…아마존 2.5% 상승
  • 등록 2011-09-29 오전 6:07:27

    수정 2011-09-29 오전 11:57:06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전날 막판 급락 양상을 보였던 뉴욕증시가 28일(현지 시각)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79.79포인트(1.61%) 하락한 1만1010.90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로 구성된 S&P500지수는 24.52포인트(2.07%) 떨어진 1151.06을 나타냈다.

기술주가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55.25포인트(2.17%) 하락한 2491.58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로존내 위기 해법의 도출을 기다리며 매수를 자제했다.

유럽에서는 핀란드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승인했다. 독일의회는 내일 이 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 유럽위원회(EC)가 9월말을 시한으로 설정한 가운데 8개 국가가 아직 비준을 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 실무진은 내일 그리스로 복귀, 그리스 재정상태 개선 노력에 대해 평가하고, 6회차 지원분 80억 유로의 지원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

글로벌 경기 우려에 따라 금, 구리 등 원자재가격이 속락하자, 원자재 관련주와 에너지 주가 뉴욕 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석탄업체인 알파 내추럴 리소스가 11% 폭락했고, 피바디 에너지가 7.89% 떨어졌다. 철강업체인 AK스틸은 8.4%,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4.91% 각각 떨어졌다.

태블릿PC `파이어`를 199달러에 판매, 애플의 아이패드와 경쟁에 들어간 아마존이 2.45% 올랐다. 애플은 0.56% 떨어지는데 그쳤으나, e-리더 `누크`를 생산하는 반스 앤 노블은 6.89% 하락하는 타격을 받았다.

시스코는 투자등급 상향 의견을 받았지만 1.43%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낮춘데 따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4.94% 하락한 것을 비롯, 씨티그룹은 3.96%, JP모건은 3.48%, 키코프는 3.82% 떨어졌다.

반면,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올린 PNC 파이낸설, US뱅코프, 웰스 파고도 각각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한 액센츄어도 0.34%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기대이상의 실적에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상향소식을 받은 제이빌 서킷은 8%이상 뛰었다.

◇오바마 "유럽 재정위기 대응 충분치 않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대응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적으로 미국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유로존 정부들의 대응도 필요한 만큼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정부들이 자신들의 은행시스템과 금융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만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유럽 재정위기 상황은 확실히 아주 우려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는 유로존 정부들이 이 위기를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伊·스페인, 금융주 공매도금지 연장..佛도 동참할듯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금융주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는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당국은 "시장여건이 공매도 허용이 가능한 상황으로 바뀔 때까지 금지조치를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탈리아도 "일단 11월11일까지 이를 더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두 나라가 금융주 공매도 금지를 재도입했던 지난달 이후 유럽금융업지수는 10%나 하락했다.

같은 시기 공매도 금지를 도입했던 프랑스도 "우리는 금융시장 여건이나 공매도 금지 이후 영향 등을 지켜보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상황이 좋아지면 금지조치를 풀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더 연장할 뜻임을 시사했다.

◇아마존, 199불 태블릿 `파이어` 공개 아마존이 첫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와 터치 기능을 탑재한 `킨들 터치`를 동시에 공개했다.

아마존은 뉴욕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이들 두 제품을 동시에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와 제품을 소개했다.

애플 `아이패드2`의 강력한 대항마로 기대를 모아온 `킨들 파이어`는 1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당초 예상했던 250달러선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고 `아이패드2`의 499달러에 비해서는 절반이하 가격이다.

이 신제품은 7인치 터치스크린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프로요 2.2를 커스터마이징해서 탑재했다. 무게는 14.6온스(414그램)다. 아이패드와 달리 카메라가 달려 있지 않으며, 아마존이 자체 구축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영화와 TV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베조스 CEO는 또 터치스크린 기능을 가진 새로운 킨들 모델인 `킨들 터치`를 99달러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美 8월 내구재주문 0.1% 하락 미국 8월 내구재 신규주문이 0.1% 하락했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자동차 부문에서 주문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자동차 부문 신규주문이 8.5% 감소했다. 반면 항공기 주문은 23.5%나 늘어났다. 보잉이 델타에어라인 등으로부터 127대의 주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운송분야를 제외한 주문은 0.1% 하락했다. 항공분야를 제외한 민수 자본재 주문은 1.1% 증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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