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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민간 분양아파트 ‘미사역 파라곤’를 두고 하는 말이다. 분양가가 3.3㎡당 1430만원대로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102㎡의 가격이 6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주변 단지들보다 5억원 가까이 싸다. 이른바 ‘울트라 로또 단지’다. 이렇다 보니 이 아파트를 잡으려는 수요자들로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시작으로 불이 붙었던 ‘로또 청약’ 열기가 미사역 파라곤에서 정점을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하는 주상복합단지 미사역 파라곤은 미사강변도시 C1블록에 지상 최고 30층, 8개 동에 총 92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102㎡ 462가구 △107㎡ 229가구 △117㎡ 232가구 △195㎡ 2가구 등으로 중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졌다. 미사강변도시는 하남시 망월·풍산·덕풍·선동 일대 약 546만㎡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해 짓는 신흥 주거지다. 지난 2014년 첫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총 35개 단지(3만 8315가구) 가운데 24개 단지(2만3339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미사역 파라곤은 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다.
미사역 파라곤은 대형 평형 주택이다 보니 청약 예치금 규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최소 예치금이 경기지역 400만원, 서울 및 인천지역은 각각 1000만원, 700만원이 있어야 한다. 또 하남시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으로 1순위 청약을 위해서는 세대주를 비롯한 세대원 모두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없어야 하고, 청약 가입 기간은 2년(24회 납부)을 경과해야 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전체 공급 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고, 나머지 50%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