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 과학기술 플러스 산업경제 도시로 전환해야"[만났습니다]

민선8기 방점은 '경제도시'…과학기술+ 산업경제도시 전환
반도체 분야 중 후공정 부분 집중 육성 담당기관 설립 추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재개발사업 완료되면 인구 유입 기대
  • 등록 2022-07-20 오전 6:00:00

    수정 2022-07-20 오전 6:33:47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사 기자실에서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대전시의 방점은 경제 도시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일류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책임 있는 행정 추진과 신속한 정책결정을 통해 속도감 있는 시정, 일 잘하는 시정 추진을 공언했다. 그간 대전의 발전이 타 시·도에 비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산업용지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민선4기 대전 동구청장과 제19대와 20대 국회의원 재임 시절 치밀한 계획과 강한 추진력을 보여준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대전복합터미널 현대화와 홍도육교 지하화, 소제동 중앙공원 국고지원 등 오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며, ‘해결사’라는 별명도 정치인이자 행정가 이장우를 상징하는 수식어였다. 이 시장이 청년유출 등 인구감소, 지역의 성장동력 상실 등 대전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해결책은 바로 ‘경제’이다.

그는 “임기 중 1650만㎡(500만평) 이상의 산업용지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공약 사업인 제2연구단지 조성에도 200만평 이상이 필요하고, 방위사업청 이전과 함께 진행될 방산 관련 기업 유치, 우주 관련 핵심산업을 대전에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지가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전시는 전수 조사를 통해 산업용지 대상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단기 용역을 통해서라도 산업용지 개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뒤 중앙정부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확보된 산업용지를 기반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로 가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청년을 중심으로 한 인구 유입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일자리를 찾아 대전으로 유입된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주거단지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이다.

이 시장은 “그간 대전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비 도시였다면 앞으로는 과학기술 플러스 산업경제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그는 “대전에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반도체 분야 중 후공정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며 반도체 후공정 관련 테스트베드 기능을 담당할 기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인구 유출에 대해서도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가는 이유는 결국 일자리와 주거 문제”라며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대전역세권 개발 등 도시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시 등 타 지역으로 갔던 청년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대전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극 행정’으로 이를 ‘적극 행정’으로 바꿔 대전을 좀 더 진취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없고, 임기 중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하나씩 변화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 인사와 관련해서도 “앞으로 대전시 인사의 핵심 평가 항목은 바로 ‘성과’”라면서 “성과가 난 부서와 직원들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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