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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 서울 26.7도 △ 인천 25.1도 △ 춘천 24.2도 △ 강릉 25.0도 △ 대전 24.8도 △ 대구 25.1도 △ 전주 25.0도 △ 광주 25.5도 △ 부산 25.5도 △ 제주 25.8도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체감온도 또한 33~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날 경기 여주는 낮 기온이 36.8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부산에선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빠른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1914년 이후 10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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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더위는 제4호 태풍 ‘에어리’도 한몫했다. 우리나라를 비껴가는 대신 고온다습한 공기를 쓸어 넣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에어리’는 5일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상륙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이에 앞서 발생한 3호 태풍 ‘차바’는 지난 휴일 중국 남부에서 소멸했지만, 태풍 ‘차바’가 남긴 뜨거운 수증기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중국 내륙에서 장마전선이 발달하겠다.
이에 7일 우리나라에 장마구름이 유입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