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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 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TV 시리즈 ‘러시안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연내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A24와 CJ ENM이 배급 국가를 나눠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인디와이어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를 대상으로 367명의 비평가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패스트 라이브즈’ 는 ‘Best Film’(최고의 작품) 2위, ‘Best Directing’(최고의 감독) 4위, ‘Best Screenwriting’(최고의 각본) 3위, ‘Best First Film’(최고의 데뷔작) 2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호평과 기대감에 힘입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경쟁부문에는 ‘패스트 라이브즈’를 포함해 19개 후보가 올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적인 세계관과 풍경을 담고 있는 영화로, 새로운 영화를 발굴하는 선댄스영화제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운 영화 중 하나였다”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으로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튜디오인 A24와 함께 글로벌 영화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