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더 심해지는 어깨통증, 자가 진단 통해 예방하기

  • 등록 2015-04-25 오전 4:12:55

    수정 2015-04-25 오전 4:12:5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철은 겨우내 미뤘던 운동이나 대청소 등으로 갑자기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어깨관절에 가장 많이 부상을 입게 되는 계절이다. 어깨관절은 팔과 몸통을 연결하면서 손을 움직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봄철 무리하게 어깨를 사용하다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손동작조차 어렵다면 이미 어깨관절 내 조직 손상이 진행된 상태에 해당하는 만큼 어깨통증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 보는 게 중요하다.

◇봄에 흔한 어깨질환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10~2014년) 어깨병변에 대한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3~4월에 월별 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십견(동결견)으로 알려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이 2014년 기준 약 77만 7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진료인원 중 30% 이상이었다. 또한 5년 전에 비해 ‘근육둘레띠증후군(회전근개파열), 어깨의 충격증후군(어깨충돌증후군)의 비중이 조금씩 증가(각각 17.9%→23.3%, 10.9%→15.0%)했다.

◇어깨통증에 대한 자가진단법

봄철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은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고, 증상이 호전되다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치료과정에서 불편하다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멈추게 될 경우 어깨 기능 손실이 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어깨가 굳고 통증이 있는 경우 단순히 오십견뿐 아니라 어깨 회전근개 힘줄손상을 동반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데 있다. 어깨통증이 있다면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어깨통증을 평가해 보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을 앞으로 뻗어 만세 자세를 하기가 힘들고, 뒷짐을 지는 자세가 힘들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주먹을 쥐고 엄지 손가락이 바닥을 향하도록 한 상태에서 양팔을 쭉 뻗고 약간 벌려준 상태로 팔을 들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어깨 회전근개 힘줄손상일 가능성이 크다.

△팔을 올릴 수 있지만 내리는 자세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어깨 힘줄 파열 가능성이 높다.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어깨가 굳고 통증이 있는 경우 간단히 자가진단을 통해 어떤 어깨질환에 해당하는지 평가해 볼 수 있다”며 “초기 약물치료, 물리치료, 스트레칭과 같은 기본적인 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2~3주간 지속된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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