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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 이명우 감독은 드라마 ‘어느 날’을 포함해 SBS 드라마 ‘열혈사제’, ‘펀치’ 등 다수의 히트 작품들을 연출한 바 있다. 이번 감독상 수상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연출자로서 저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국내 최초라 의미가 뜻깊다. 이에 앞서 국내 드라마는 2019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2020년 ‘SKY 캐슬’, 2021년 ‘이태원 클라스’가 작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어느 날’은 지난 해 11월 27일에 공개된 쿠팡플레이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영국 BBC의 히트작 ‘크리미널 저스티스’가 원작이다. 하룻밤의 일탈로 평범한 대학생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가 잡범들을 변호해 먹고사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을 만나 진실을 찾아 나가는 내용의 범죄 드라마다.
아시아의 ‘에미상’으로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는 1996년 시작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TV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으로 매년 약 60명 심사위원이 엄격한 과정을 거쳐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 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 방송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최우수상 시상식은 22개국 5억명을 대상으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