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4%↓, 두 달째 하락

한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전년동월비 0.6% 올라, 넉 달째 상승
  • 등록 2023-12-21 오전 6:00:00

    수정 2023-12-21 오전 6: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1월 생산자 물가가 전월비 0.4% 하락해 두 달째 떨어졌다. 농림수산품, 공산품이 하락한 영향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비 0.4% 하락했다. 10월 0.1%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출처: 한국은행
농림수산품이 2.7% 떨어졌다. 수산물이 3.8% 올랐으나 농산물이 가을배추, 쌀 출하량 증가로 4.9% 하락했다. 축산물은 도축마리 수 증가에 돼지고기, 닭고기 출하량이 늘어나 2.3% 하락했다. 공산품도 0.7% 떨어졌다. 주류 제품 가격 상승에 음식료품이 0.1%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이 각각 5.5%, 0.9%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에 경유 등 원유 정제 처리 품목이 하락하고 화학제품은 공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 전력이 4.6% 올라 전월비 0.7% 상승했다. LNG도입 가격 하락으로 산업용 도시가스가 내렸으나 11월 9일 산업용 전기 요금이 상승했다. 이는 12월에도 상승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비스는 전월과 같았다. 한식 등을 중심으로 음식점및숙박서비스는 0.1% 올랐다. 반면 공동주택 관리비 등 부동산 서비스는 0.1% 하락했다.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0.6%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상승세다. 농림수산품이 6.4%,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3.8%, 서비스가 2.1% 올랐다. 공산품만 1.3%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반면 전년동월비는 0.6% 올랐다. 넉 달째 오름세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는 전월비 1.1% 하락해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재료가 4.0% 하락했다. 국내 출하가 2.3%, 수입이 4.4% 내렸다. 중간재가 0.8%, 최종재가 0.8% 모두 하락했다. 전년동월비로 보면 1.6% 떨어졌다. 8개월째 하락세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물가는 1.2%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서비스가 보합인 가운데 농림수산품, 공산품이 각각 2.6%, 1.9% 하락한 영향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 하락, 8개월째 하락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