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600유럽지수는 전일대비 0.1% 상승한 256.99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25% 상승했고 독일 DAX지수도 0.34%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 CAC40과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38%, 0.78%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한 UPS와 엑슨모빌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양상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공개한 로열더치쉘이 3.17%나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미국과 아시아, 남미쪽 수요가 강해 서유럽 수요 둔화를 상쇄하고 있다는 소식에 폭스바겐이 8% 이상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도 1분기 이익이 33%나 급락했다는 소식에 3.2% 하락했다. 유니크레디트와 방코 산탄데르 등 스페인 은행과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떼 제너럴 등이 모두 3%대의 하락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