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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미 하원 차기 외교위원장으로 유력한 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겔(뉴욕·사진) 연방하원의원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와 하원 외교위원회 간 상당한 접촉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 국가안보와 미국인의 이익에 대한 이슈에서는 하원 외교위원회가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이산가족 재상봉 같은 인권 진전, 북·미 협상 상황에 대해 정기적으로 (하원에) 보고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서한은 민주당이 뉴욕한인회가 추진 중인 한국계 미국인들의 ‘북·미 이산가족상봉 추진’을 도우려는 취지로 작성됐다. 엥겔 의원을 비롯해 캐롤린 멀로니, 그레이스 멩, 토머스 수오지 의원도 ‘북·미 이산가족 촉구 서한’을 각각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뉴욕한인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