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연준 `디플레 우려`에 하락 마감(종합)

10월 FOMC 의사록서 디플레 우려 제기..부담↑
신규 건축허가 건수는 6년반만에 역대 최다 기록
소매판매 타겟, 신임 CEO 경영전략에 실적 개선
  • 등록 2014-11-20 오전 6:23:05

    수정 2014-11-20 오전 6:24:04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 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발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 0.01% 떨어진 1만7686.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40포인트, 0.12% 하락한 204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26.73포인트, 0.57% 떨어진 4675.71로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 업체 타겟은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7.41% 급등했다. 테슬라자동차는 대형은행 모건스탠리의 실적전망 하향 조정으로 3.87%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첫 상장한 미국 부동산 투자신탁사 파라마운트는 공모가보다 3.89% 올랐다.

美 연준, 디플레이션 우려..제로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저물가 기조 속에 물가가 한동안 목표를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연준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많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출만한 증거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오는 2016년 말까지 2%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양적완화를 종료한 후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바꾸라고 주장했으나 대부분 위원들은 상당 기간 문구를 유지하길 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서는 유럽, 중국, 일본에서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달러화는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 신규 건축허가 6년반만에 최다 건수..주택 경기 기대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한달만에 반락했지만 향후 부동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미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2.8% 감소한 100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 103만8000건와 시장 조사기관 톰슨로이터가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인 102만5000건도 밑돌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7.8% 증가했다.

10월 한달간 단독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4.2% 늘어난 반면, 최소 5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착공은 15.5% 급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CNBC는 미국 주택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이 이틀 연속 증가해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를 반영됐다고 보도했다.

향후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 건축허가는 6년반만에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10월 신규 건축허가는 전월대비 4.8% 증가한 108만건으로 9월 기록한 103만1000건을 크게 뛰어넘었다. 단독주택 허가는 1.4% 증가했지만 2가구 이상 4가구 이하 공동주택 허가는 41.7% 급증했다.

미국 소매판매 타켓, 신임 CEO 덕에 3Q 실적..예상 상회

미국 소매판매 업체 타겟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타켓은 1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3억5200만달러(약 3895억원), 주당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주당 47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177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고 캐나다 사업 역시 괄목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9월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1~8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0월 소매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캐나다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8% 급증한 4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타켓은 캐나다 내 82개 지점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고정리를 통한 마진율은 지난해보다 4.7% 포인트 높은 19.5%로 조사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무엇보다 지난 8월 임명된 신임 CEO의 경영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코넬 신임 CEO는 캐나다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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