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3일)

  • 등록 2001-04-13 오전 8:25:22

    수정 2001-04-13 오전 8:25:22

[edaily] 간밤 나스닥시장이 기술주의 연이은 랠리로 인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다시 190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 지수도 동반 상승해 시장의 반등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 가까이 추가로 상승해 삼성전자 등 최근 주도주로 나서고 있는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모습이다. 다만 일부 반도체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와 실적치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또 주말을 하루 앞둔데다 미국 증시도 부활절 휴장이기 때문에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나스닥 연나흘째 상승..기술주 랠리 부진한 경제지표들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오후들면서 네트워킹,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해 결국 나스닥지수는 4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유통주의 약세에도 불구,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개장이후 정오 무렵까지만 해도 지수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오후들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늘였다. 결국 일중최고치인 1961.42포인트로 마감, 전일보다 3.29%, 62.47포인트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에는 여타 지수들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였지만 장후반 상승세로 반전돼 일중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13%, 113.47포인트 상승한 10126.94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 오전장만해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중 소매매출은 전월에 비해 0.2% 감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상승에 크게 못미쳤다. 여기에다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39만2000명을 기록, 지난 96년 3월이후 5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악영향을 미쳤다. 더구나 개장 30분후에 발표된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인 90.9보다 낮은 87.8을 기록, 전월의 91.5보다 크게 낮아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3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 당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랠리를 보인 바 있다. 여기에다 전일 살러먼스미스바니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과는 달리 이날 아침에는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반도체주들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메릴린치는 현재 매크로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반도체산업의 바닥은 아직도 멀었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은 장 막판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주의 강세 뿐만 아니라 네트워킹, 그리고 야후의 실적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인터넷주들도 가파른 오름세였다.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헬스캐어, 에너지, 생필품, 자본재업종도 강세를 보인 반면, 3월중 매출실적 발표가 많았던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경기민감소비재, 통신서비스, 항공주들도 약세였다. 전일 랠리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96%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6.04%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4.98% 올랐고 나스닥 텔레콤 및 컴퓨터지수도 각각 3.91%, 3.48% 상승했다. ◇반도체업종, 부정적 시그널도 나와 전날 미국에서는 살러먼스미스바니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이 반도체주 상승을 주도했지만 간밤에는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반도체주들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메릴린치는 현재 매크로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반도체산업의 바닥은 아직도 멀었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또 미국 반도체 기업인 램버스는 계속되고 있는 법정 대립으로 인한 경비와 반도체 가격의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회계연도 2분기중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분기중 순익이 820만달러, 주당 8센트에 지나지 않아 퍼스트콜 등 전문기관에서 예상했던 주당 10~12센트의 수익에 못미치는 수치이다. ◇미증시 휴장/주말효과..차익매물 대비 최근 미 증시가 저점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국내 증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주말을 앞둔 상황이고 오늘 밤 미국 증시가 휴장하게 됨에 따라 이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단 520선 안착이 관건이지만 휴장 이후 미 증시의 불확실성과 주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 530선 부근에서부터 이익실현으로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욕구가 커질 전망이다. 또 최근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외국인도 중장기적 투자보다는 단기적인 모멘텀 플레이에 치중하는 세력일 가능성이 커 매도세로 돌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DR, 전반적 하락세..포철 SKT 약세 한국물 DR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많지 않았고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은행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전날보다 7.66%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은 0.34%, 한국통신은 0.47% 상승했다. SK텔레콤도 1.35% 하락했으며 미래산업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두루넷이 3.60% 상승했고 e머신스는 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1.74% 상승, 주택은행은 1.05%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0.47% 하락했고, 삼성SDI도 1.81%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6.02%, 2.04% 하락했다. LG전자도 2.16% 떨어졌으며 SK는 전일종가와 변함이 없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이 6.25%, 하나은행이 2.71% 하락을 기록했다. 또한 신한은행이 2.94%, 조흥은행은 1.59% 떨어졌다. ◇한-중 마늘분쟁 우려..폴리에틸렌/휴대폰 수입중단 조짐 중국이 자국산 마늘 수입을 늘리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국산 폴리에틸렌(PE) 및 휴대폰에 대한 수입을 중단시킬 움직임을 보여 "제2의 마늘분쟁"이 우려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업자원부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한국이 지난해 마늘분쟁 협상에서 3만2000t 규모의 마늘을 사주기로 해놓고 실제로는 2만2000만톤을 수입했다고 주장, 대응 조치로 폴리에틸렌 및 휴대폰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해왔다는 것. 중국 정부는 이에앞서 지난 3월초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차관보 등을 한국에 파견, 양국간 교역 불균형 개선을 위해 ▲마늘수입 약속의 조속한 이행 ▲유연탄 소금 옥수수 등의 수입 확대 ▲일부 공산품과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조정관세 폐지 등을 요구했다. 정부는 산자부 외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해법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부동산 금융계, 리츠설립 러시 - 부실 금융사 실사 없이도 퇴출 - 리젠트 지주사 KOL 횡포 심각 - 미국, 정부채 축소 "보유외환 비상"..유로채 투자 등 검토 - 현대중공업, 현대전자에 12억불 보증 - 한·중 마늘분쟁 재연..중국 한국 휴대폰 수입중단 압력 - 2분기 예산 49조 조기집행 - 대우건설 리비아 미수금 2.3억달러 지급 약속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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