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살리자]② 韓서 활로 모색…'마리텔' 묵묵부답 '무책임'

  • 등록 2016-01-19 오전 9:09:57

    수정 2016-01-19 오후 1:24:18

쯔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쯔위를 살려라.’

확산일로인 ‘쯔위 사태’ 속 가장 중요한 대전제다. 정치적 입장을 결정하기에 아직 어린 16세의 나이다. 쯔위는 자신의 꿈을 좇아 낯선 타국에서 시작한 K팝 스타의 길이 정치적 희생양이 돼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자신의 출신지인 대만과 중국에서 활동을 할 수 없다면 데뷔를 한 한국에서 활동에 전념하는 것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키우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이미지를 지워 중국과 대만에서 자연스럽게 다시 쯔위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쯔위 사태 이후 지난 14일에는 닉쿤의 중국 스케줄이 취소됐고 15일에는 2PM의 일정이 취소됐다. 쯔위가 한국에서만 활동을 해도 JYP엔터테인먼트의 중국 내 입지가 지속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 상황이 된다면 JYP엔터테인먼트의 결단이 필요할 터다.

다행인 것은 JYP엔터테인먼트에 중국인 멤버 페이와 지아가 소속된 미쓰에이가 있다는 점이다. 페이와 지아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번 사태 직후 중국 SNS 웨이보에 올린 “우리는 문화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나 중국과 한국과의 협업에 적극적이다”라는 주장의 증거다. 페이와 지아가 지속적으로 소속사와 쯔위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것도 사태의 빠른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측이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쯔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소품으로 주어진 대만 국기를 받아 흔들었을 뿐이다. 출연자가 직접 가져간 소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을지 여부를 체크해야 하는 게 제작진이다. 하물며 제작진이 준비해준 것이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애초 제작진이 해명과 사과를 했다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높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측이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했다.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 측이 나섰다면 문제가 최소화됐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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