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E렇게]"내가 산 즉석밥, 두 배나 비싸다고?"

가정간편식 유통 업태별 소비자 가격 분석 결과
'즉석밥' 대형마트 978원·SSM 1891원 최대 2배
지난해 대비 '컵밥' 가격 6.9% 상승해 가장 높아
  • 등록 2020-11-01 오전 9:00:00

    수정 2020-11-01 오후 9:45:41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구매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6~25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정간편식 42개 상품의 유통 업태별 가격을 분석한 결과 간편식 가격이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유통 업태에 따라 최대 48%까지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상품은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210g)이었다. SSM에서는 1891원에 판매하고 있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48.3% 저렴한 978원에 판매됐다. 그다음으로 가격 차이가 큰 상품은 ‘동원 양반 밤단팥죽’(285g)이었다. 편의점 가격은 3900원이었지만, SSM에서는 2085원에 판매돼 46.5% 가격 차이를 보였다.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120g·5개)은 업태별 최저가와 최고가 격차가 6%로 가장 작았다. ‘대상 청정원 옛날식 짜장’(180g)도 8.2%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업태별 전반적인 간편식 가격을 비교한 결과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SSM, 백화점, 편의점 등 5개 업태에서 공통으로 취급하는 가정간편식 10개 상품의 총 구매액을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가 1만997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이 2만2025원, SSM이 2만2626원, 백화점이 2만2978원, 편의점이 2만7325원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편의점보다 26.9% 저렴했고, 백화점과 비교하면 13.1%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대비 가격(2020년 9월 셋째 주와 2019년 4월 셋째 주)을 비교해 본 결과 가정간편식 11개 품목(40개 상품)의 가격 변동률은 -4.4~6.9%로 조사됐다. 특히 컵밥 품목의 가격 상승률이 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즉석 짜장과 라면 가격도 각각 5.6%,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프는 가격이 4.4%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탕·찌개(-3.8%)·컵 수프(-2.9%)도 가격이 하락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도 구매 시기와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상품을 사기 전 생필품 가격 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는 ‘참가격’ 홈페이지에서 판매 가격,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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