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음반 판매량에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수치,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수치를 합산해 빌보드200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 내놓은 ‘BE’는 닐슨뮤직 집계 기준 발매 첫 주 24만 2000점 가량의 앨범 수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약 2년 6개월 만에 총 5장의 앨범을 빌보드200 정상에 올려놓게 됐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후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비틀스는 1966년 7월부터 1968년 12월까지 약 2년 5개월 만에 빌보드200 1위 앨범 5장을 탄생시켰다.
아울러 빌보드는 올해 빌보드200 1위 앨범을 2장 이상 낸 가수는 방탄소년단과 래퍼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뿐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앨범에 녹여냈다. 멤버들은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분야별로 총괄 담당자를 정해 기획 단계부터 앨범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수록곡 중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8월 디지털 싱글 형태로 먼저 선보여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던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으로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