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8일)

  • 등록 2001-05-18 오전 8:27:40

    수정 2001-05-18 오전 8:27:40

[edaily] 미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 경기선행지수가 석달만에 상승으로 돌아섰고 신규 실업자수도 예상을 깨고 줄어 들어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의 주요 블루칩에 대한 적극적 매수가 쉽지 않고 고객예탁금도 5일째 줄어 들고 있는 등 600선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다소 부담이 되고 있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포철의 주가 동향에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미 경기선행지수 석달만에 상승..신규실업자도 줄어 미국의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돼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신규 실업자수도 예상을 뒤엎고 줄어 들었다.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이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0.2%씩 하락했었다. 전문가들도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경기동행지수는 3월에 0.1% 상승한 이후 4월에는 전월과 같았다. 이처럼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연준의 금융완화정책으로 통화량이 늘어난데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컨퍼런스보드는 설명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인력감축 러시가 한고비 넘긴 것으로 보인다. 또 노동부도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의 38만8천명보다 8천명 감소한 38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세쨋주 36만5천명을 기록한 이래 2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전문가들은 39만5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나스닥/다우 동반 상승세 이어가..기술주 강세 개장 초 조심스럽게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휴렛패커드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킨데다 경기선행지수도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 장세를 뒷받침해주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반등하면서 어제의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어제보다 1.26%, 27.24포인트 상승한 2193.6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면서 장중 한 때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줄여 어제보다 0.29%, 32.66포인트 오른 11248.58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의 상승에는 휴렛패커드의 역할이 컸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는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익을 기록해 주가가 어제보다 15%나 올랐다. 여기다 시에나 등의 실적호조 발표와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 그리고 경기선행지수 등 일련의 재료들을 접한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의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업종별로는 기술, 바이오테크, 유통, 경기민감,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천연가스, 석유, 금융주들이 약세였다. 기술주들은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였고 특히 인터넷, 컴퓨터주들이 약세였다. 유통주의 강세는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작게 나타난 미국내 2대 할인점업체인 K마트의 실적발표 때문이었고 금융주들은 시티그룹이 멕시코의 일반은행인 바나멕스그룹을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3%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상승했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와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1.1%, 1.7%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 텔레콤지수가 1.3%, 컴퓨터지수가 0.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5.5% 올랐다. ◇DR, 블루칩/은행주 강세..포철도 6% 상승 한국물 DR은 블루칩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날 일부 기업의 실적호조와 경기 선행지수 상승으로 뉴욕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국물 DR도 조흥은행이 10% 오르는 등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e머신즈 등 일부 기술주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항제철이 5.93% 올랐고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도 각각 0.42%, 2.36% 상승했다. SK텔레콤은 4.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가운데 미래산업과 두루넷이 약보합세를 보였고 e머신스는 6.45% 하락했다. 이 밖에 하나로통신은 4.92%, 주택은행은 6.96%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GDR은 비금융주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5.59%, 4.37% 상승했고 삼성SDI도 3.22% 올랐다.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4%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LG전자도 3.31% 올랐다. SK는 4.31% 상승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6.48%, 1.20% 상승했고 신한은행도 6.04% 올랐다. 특히 조흥은행은 10% 큰 폭으로 올랐다. ◇고객예탁금,연 5일째 줄어..720억원 감소 고객예탁금이 닷새째 연속으로 감소했다. 전날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지난 16일 현재 8조7531억원으로 전일보다 720억원이 또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11일 이후 닷새연속 감소하면서, 이 기간중 3806억원이 급감했다. 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매도가 지속되면서 수급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던지고 있다. ◇포철,신고가 연일 경신..주도주 부상에 관심 포철이 최근 낮은 밸류에이션과 철강가격 상승을 등에 업고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주도주로 시장을 이끌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최근 시가총액 10위권 밖 종목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체를 주도하긴 어렵다며 주가가 11만원에 진입한 포철이 주도주로 부상할 경우 시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기업퇴출 관련 채권단 협의회에 법적 구속력 - 규제가 경제회복 발목 잡는다 - 하반기 채용 1만3000명 - 의약분업 졸속준비, 재정파탄 - 생보사 상장 긍정 검토-금감위원장 - 전자정부 내년까지 구축 - 실업자 84만명으로 감소 - LG텔레콤, 하나로, 파워콤..제3통신사업자 급부상 - 소득, 법인세율 낮춰야..상의, 정부에 건의 - 신용카드 수수료 잇따라 인하 - 상장사 수익 62% 감소 - 기업구조조정, 법원에 넘겨야..IMF 한국과장 - 담배가격 7월부터 자율화 - 부도업체 91년이후 최저수준 - 회사채 32조 하반기 만기 - 현대건설 오늘(18일) 주주총회 - 진 부총리,"경제 회복단계로 보기 어렵다" - 대우차 GM매각 58% 찬성 - 한솔그룹 "오크밸리" 외자유치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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