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해 1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 대사의 퇴임 이후 15개월째 공석이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내정 철회로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의 대행 체제가 지속하고 있다.
해리스 지명자는 1956년 주일미군 해군 부사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출신 미군 장교로, 부친을 따라 해군에서만 39년간 복무해왔다. 백악관은 해리스를 호주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할 당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비롯해 광범위한 지식을 갖췄으며, 전투로 입증된 매우 훌륭한 해군 장교”라고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