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역세권' 천호뉴타운, 청약 레이스 시작

천호역 인근 아파트 3곳 나란히 10월 청약 시작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천호역 가장 가까운 입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상대적으로 저렴
'천호역 마에스트로' 중소형 수요자들 타깃 분양
  • 등록 2023-10-18 오전 6:00:00

    수정 2023-10-18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에 새로 공급하는 단지를 둘러싸고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59㎡가 10억원 안팎의 가격으로 책정되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지만 다세대·연립(빌라) 위주의 노후주택이 많았던 지역인데다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7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5·8호선 더블 역세권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이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천호역 일대 공급되는 아파트 중 이달 분양을 진행하는 곳은 △포스코이앤씨 ‘더샵 강동센트럴시티’ △DL이앤씨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한미글로벌 디앤아이 ‘천호역 마에스트로’ 세 곳이다. 먼저 천호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진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는 이달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천호뉴타운 일대 분양을 시작했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하고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24일 당첨자 발표 이후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정당 계약을 한다. 이곳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84·59㎡, 총 670가구 규모로 조성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68가구다. 71가구를 분양한 특별공급에서는 2102명이 몰려 평균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이달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 25일 2순위 청약 등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 달 14~16일 사흘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535가구 규모인 이곳은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미글로벌의 천호역 마에스트로 역시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1월 3일 당첨자 발표, 14일~16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한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과 청약 일정이 겹치지만 당첨자 발표일은 달라 동시에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이곳은 천호재정비촉진지구 내 지하 1층~지상 12층, 2개 동, 전용면적 30~55㎡ 77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소규모 단지로 모두 일반 분양한다.

천호뉴타운 내 공급되는 세 곳 아파트 모두 지하철 5·8호선에서 도보 10분 이내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상업시설도 잘 갖췄지만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멀거나 학원가 등 학군이 타 지역과 비교해 덜 발달한 것은 단점이다.

해당 단지의 분양 흥행 성적표를 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분양가다. KB부동산 데이터 등에 따르면 서울 주택 중위가격이 9억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최근 서울시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대부분 10억원대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에 속한다고 하지만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 모두 시세 대비 큰 차이가 없어 차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천호역의 A공인중개소 대표는 “그간 이 지역에 신축 아파트가 많지 않았던데다 역과 가깝고 주변에 상업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는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크게 낮지도 높지도 않은 수준이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하고 들어오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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