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NFT로 돈 벌어볼까

[인터뷰] 유민호 아이오트러스트 CSO
'NFT 투자의 정석' 저자…5가지 NFT 투자 유형은
  • 등록 2022-02-07 오전 7:30:00

    수정 2022-02-07 오전 7:30:00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불가토큰(NFT)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NFT 투자의 정석’의 공동 저자인 유민호 아이오트러스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본지 인터뷰에서 NFT 투자 유형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2017년 아이오트러스트를 공동 창업해 ‘디센트’라는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유민호 디센트 CSO (사진=디센트)


초심자들이 NFT 투자에 접근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NFT 프로젝트와 관련된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하는 것이다. 유 CSO는 “예를 들어 ‘더샌드박스’라는 NFT 프로젝트가 유망하다고 판단된다면 ‘샌드’를 매수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단, 프로젝트가 성공할수록 암호화폐 가치가 오르게 설계돼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NFT마켓에서 NFT를 직접 구매한 뒤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렸다 파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미술품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가치와 가격을 예측하기 어렵고,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NFT 시장은 작가의 NFT를 경매를 통해 파는 1차 마켓, 1차 마켓에서 구매한 NFT를 사용자까리 사고 파는 2차 마켓으로 구분된다.

자신이 직접 NFT를 발행(민팅)해 판매하는 방법도 있다. 오픈시, 라리블 등의 NFT마켓이 민팅 기능을 지원한다. NFT 구매에 드는 비용은 없지만, 민팅 과정에서 네트워크 수수료가 존재한다. NFT를 직접 홍보할 수단도 찾아야 한다. 유 CSO는 “NFT로 발행하려는 이미지나 영상에 저작권 이슈가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도 했다

‘돈 버는 게임(P2E)’를 확산시킨 NFT 게임이나 초기 NFT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발견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물론 그만큼 위험도 크다. 투자한 프로젝트 팀이 없어진다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프로젝트의 로드맵이나 개발팀에 대해 충분히 분석하는 일이 필요하다.

NFT마켓에서 매매를 하거나 NFT 민팅을 하려면 블록체인 지갑은 필수다. 메타마스크와 같은 탈중앙화 방식의 지갑이 많이 쓰인다. 유 CSO는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시드 구문’을 잘 보관하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바뀐 뒤 지갑 계정을 불러오려면 복구코드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드 구문’ 등으로 불리는 개인 키 복구코드는 영어 단어 리스트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NFT는 초기 시장이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유 CSO는 “이른바 ‘포모’(FOMO·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기인한 고민없는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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