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불패’ 전북, 대전과 극적인 무승부... ‘13년 연속 개막전 무패’

후반 40분 안현범 동점 골... 2012년부터 개막전 무패
대전은 전반 10분 구텍 선제골 지키지 못해
  • 등록 2024-03-01 오후 6:29:35

    수정 2024-03-01 오후 6:29:35

전북현대가 13년 연속 개막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북현대가 극적인 무승부로 13년 연속 개막전 무패를 이어갔다.

전북은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시즌 첫 승에 실패했으나 2012년부터 이어온 개막전 무패 기록을 13경기(10승 3무)로 늘렸다. 대전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홈팀 전북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티아고와 이규동이 투톱을 이뤘고 문선민, 박진섭, 이영재, 한교원이 2선에 자리했다. 김진수, 홍정호, 정태욱, 김태환이 수비 라인을 꾸렸고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대전은 3-5-2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구텍과 레안드로가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박진성, 김준범, 이순민, 김한서, 강윤성이 자리했다. 백스리는 이정택, 홍정운, 아론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준서가 지켰다.

대전이 적지에서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박진성의 크로스를 김준범이 머리로 돌려놨다. 구텍이 공을 잘 잡아놓은 뒤 간결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대전하나시티즌의 구텍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전반 중반 이후 거센 공세를 가했다.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영재의 왼발을 떠난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45분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전북이 추가시간에도 공격 기어를 늦추지 않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대전 골키퍼 이준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혼전 상황에서 전북의 슈팅이 나왔으나 대전 수비진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북과 대전은 후반전에도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다. 후반 3분 대전이 역습 상황에서 김준범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9분 전북 문선민의 슈팅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동점 골을 노리는 전북이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반 20분 문선민이 내준 패스를 이영재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27분에는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이준서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도 물러서지 않고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8분 이현식의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후반 37분 구텍이 이현식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패색이 짙어지던 경기 막판 전북이 대전 골문을 열었다. 후반 40분 송민규가 수비진은 허물고 내준 공을 안현범이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양 팀 모두 승리를 노렸으나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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