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리뷰]“스벅 대신 집에서”..밀레 커피머신 써보니(영상)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5분이면 쉽게 설치
자동 세척기능으로 간편하게 유지·관리
커피 맛은 기대 이상..최대 20년 사용
  • 등록 2020-05-30 오전 7:11:14

    수정 2020-05-30 오전 7:58:07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나름 커피에 조예가 깊다고 믿고 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세계 3대 커피 산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 코나에 거주했던 경험 때문이다. 쓰기만 한 커피를 그간 입에 대지 않았던 나는 코나에 사는 동안 하루 다섯 잔씩 아메리카노를 마셔대며 그렇게 어른(?)이 됐다.

다만 이같은 커피에 대한 관심이 홈 카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거나 커피 머신을 사용하는 일은 너무 번거롭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원두부터 기기, 용품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기대와는 달리 커피 맛에 실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다른 이들처럼 스타벅스를 내 집과 같이 드나들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의 커피머신 ‘CM6350’을 써본 뒤에는 기존 고정관념이 모두 깨졌다. 집에서도 손쉽게 기대 이상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밀레는 역시 밀레”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밀레 커피머신 CM6350은 슬림한 디자인의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어느 곳에든 자유롭게 설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 설치기사를 부르지 않고도 5분이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주방이나 서재 등 집안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와 잘 조화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이 커피머신을 쓰다 보면 사용자를 위한 밀레의 배려가 제품 곳곳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제품 전면 상단에 위치한 터치 디스플레이는 한 두 번의 선택만으로도 원하는 커피를 빠르게 내려준다. 커피는 에스프레소부터 카푸치노, 라떼 마끼아또, 카페라떼 등 선택이 가능하다. 뜨거운 물이나 우유, 우유 거품 등 기능을 통해 원하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실 수도 있다.

또 프로필 기능을 사용하면 평소 자주 즐기는 커피를 저장하고 언제든 불러올 수 있다. 한 번에 두 잔의 커피를 내려 마시거나 원두가루의 굵기와 양을 원하는 대로 조절도 가능하다. 원두통과 물통 용량은 각각 300g, 1.8ℓ에 달해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커피를 내리기 전에 잔을 예열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세척 프로그램이다. 제품 전원을 켜고 끌 때마다 자동 세척 프로그램이 작동하면서 더러워지기 쉬운 커피 배출구와 우유관 등 물과 우유가 지나간 모든 호스를 자동으로 헹궈 세척해준다. 사용자는 가끔 커피 찌꺼기통과 물받이 등을 비우기만 하면 돼 크게 신경 쓸 일이 없다. 사용하다 보면 제품이 너무 자주 청소를 한다는 느낌마저 받을 정도다. 한 번쯤은 세척과정을 넘기고 커피를 빠르게 마시고 싶지만 밀레는 이를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커피 맛은 기대 이상이다. 밀레는 커피머신에 아로마 시스템을 적용, 원두와 물의 접촉면적을 극대화해 커피 풍미를 최대로 살렸다. 원뿔형 그라인더 탑재로 원두를 균일하게 분쇄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특히 밀레는 자사 커피머신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커피원두도 개발해 제공한다. 이 원두는 재배부터 가공, 운반, 보관 등 유기농 생산망을 갖춰 까다로운 EU 바이오(BIO) 인증을 받았다. 세계적인 커피 로스팅 기업인 ‘볼머 커피’가 아라비카 원두를 엄선해 로스팅한 것으로 은은한 과일 향이 느껴지며 조화롭고 균형 잡힌 커피 맛을 선사한다.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인상적으로 산미는 다소 약했다.

밀레 커피머신 CM6350은 약 2만5000잔의 커피 추출 테스트를 통해 최대 20년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네이버 쇼핑 최저가로 190만원대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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