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강력 규탄”…유럽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불필요하고 위험한 도발행위 멈춰야"
  • 등록 2022-04-09 오전 9:35:21

    수정 2022-04-09 오전 11:21:2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럽의회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9일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북한의 종교 소수자에 대한 박해를 포함한 인권 상황’ 결의안을 거수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럽회의는 지난달 24일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불필요하고 위험한 도발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럽회의는 또 “북한의 현·전 최고지도자와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자행한 수십 년에 걸친 국가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몰살, 살인, 노예화, 고문, 감금, 강간, 강제 낙태와 성폭력, 정치·종교·인종·성별에 따른 박해, 강제이동, 강제 실종, 장기화한 기아에 따른 비인도적인 행동에 관한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 내 종교 공동체에 대한 폭력을 멈추고 종교와 신념의 자유를 부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유럽의회는 앞서 2016년에도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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