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기업 부각 전망-NH

  • 등록 2021-12-08 오전 7:36:12

    수정 2021-12-08 오전 7:36:12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수주 강세가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고 내년에도 수주 잔고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외연을 확대해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소재 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국카본은 LNG선의 수요 확대에 따라 기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초 대비 수주 잔고가 80% 성장했고, 3년 전과 비교하면 3.7배로 규모가 커졌다.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6340억원으로 올해 매출액 추정치 대비로 1.7년치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조선업체의 수주 강세가 지속됨을 확인했고, 이를 고려하면 2022년 상반기에도 수주 잔고 증가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LNG선박 관련 부품 사업 외에도 다른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대차, 다원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협력해 경량화가 필요한 복합소재 부품 개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로는 전체 매출액 대비 10% 이하지만 지속적으로 확대가 예상된다”며 “거래처 다각화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 Korea 2021’에서 2차전지용 케이스, 수소 저자탱크, 풍력발전기 경량 블레이드, 경량 UAM 프로펠러의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현재 순현금 재무상태로 적절한 거래처가 확보되면 설비 투자와 외형 확대가 충분히 가능한 여건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연 확대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소재기업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한국카본의 리스크로 △지나치게 LNG선 발주 환경에 좌우되는 사업 구조 △경쟁사 대비 낮은 ROE △외형적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비(非)LNG 사업부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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