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은퇴 무대서 銅’ 한민수 “박수칠 때 떠나야죠”

  • 등록 2018-03-17 오후 3:43:12

    수정 2018-03-17 오후 3:43:12

한민수가 1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수를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잇는 것처럼 이제 선수 생활을 그만둘 때가 됐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 한민수(48)가 은퇴 무대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손에 쥐고 떠나게 됐다. 한국은 17일 강릉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장애인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민수는 이번에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떠날 때가 됐다는 한민수는 “이제 지도자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듯이 장애인 선수 출신의 첫 지도자가 돼 후배들에게 기술을 물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날 까다로운 상대 이탈리아를 맞이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민수가 ‘끈적한 상대’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탈리아는 쉽지 않은 팀이었다. 이날도 결승골이 터진 3피리어드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결승골로 마침내 장애인아이스하키 첫 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한민수는 “오늘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은 부담이 많이 돼 어젯밤 잠을 설쳤다”며 “우리가 3피리어드 막판 골을 넣은 후 남은 2분여 시간이 1시간보다 길게 느껴졌다. 긴잘을 늦추지 않고 서로가 격려하며 버텨 승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동메달을 맛봤으니 (후배들이) 금메달을 따는 일만 남았다”며 “이번의 소중한 경험이 금메달을 따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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