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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경찰에 출석했다.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이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 돼 있다. 그는 어떤 조사를 받게 될까.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날 정준영은 단정한 정장 차림에 단발머리를 묶은 모습으로 나타나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너무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 받겠다”라고 말하고 변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정준영은 곧바로 조사에 임한다. 그가 받고 있는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다. 먼저 경찰은 정준영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지인들과 공유한 성관계 영상 등을 촬영하고 유포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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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에서 경찰은 정씨가 승리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찍은 3초짜리 영상,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영상, 잠이 든 여성의 사진 등을 지인들에게 내보이고 자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도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한다. 지난 달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석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성매매 알선 등에 대한 추가조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