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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특별단속 기간에 음주운전은 정지 5982명, 취소 1만1531명, 측정거부 534명 등 총 1만8047명을 적발했다. 이중 스쿨존 내 음주운전은 445명(2.5%)에 달했다. 스쿨존 내 법규위반은 신호위반 1163명, 보행자보호 212명 등 총 7082명을 적발했다.
주·야간을 불문한 단속에 음주운전 사고는 3분의 1가량 줄어든 효과를 봤다. 경찰은 특별단속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2.1% 줄었으며, 사망은 69.0%, 부상은 36.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별단속 기간에 야간 음주는 1만4081건으로 전년(1만6433건) 대비 14.3% 감소했다. 반면 주간 음주는 일제 단속 영향으로 3966건으로 전년(3026건) 대비 31.1% 증가했다.
경찰청은 특별단속 기간 중 교통사고 발생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358건으로 전년 동기(2001건) 대비 32.1%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은 69%, 부상은 36.1% 줄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사고는 54건으로 전년 동기(110건) 대비 50.9% 줄었고, 부상은 49.5% 감소했다. 다만, 한 시내버스 기사가 경기 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초등학생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해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로 우리 사회에서 음주 운전을 완전히 근절시킨다는 각오로 주·야간 불문하고 강력한 단속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