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vs '474야드 장타' 팀 버크,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동시 출격

  • 등록 2019-06-04 오전 11:18:36

    수정 2019-06-04 오전 11:18:36

최호성. (사진=JN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74야드의 장타자 팀 버크(미국)에 이어 ‘낚시꾼 스윙’ 최호성(46)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조직위는 4일 “13일부터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9개 나라에서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며 “총상금도 지난해보다 2억원 늘린 1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 출신 팀 버크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호성이다.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팬들에겐 더없이 흥미로운 볼거리가 생길 전망이다.

팀 버크는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월드 롱 드라이브 대회에서 474야드의 경기적인 초장타를 날려 우승했다. 버크는 이번 대회에 앞서 국내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장타자들과 롱드라이브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는 버크는 함께 스콧 헨드(호주), 김봉섭, 박배종, 김홍택, 김대현 그리고 일본과 중국 선수도 한 명씩 총 8명이 참가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대회 조직위는 이를 위해 특설 코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선 버크의 초장타를 감당할 만한 코스가 많지 않다. 따라서 대회가 열리는 88컨트리클럽의 코스를 일부 변경해 특설 코스를 만들고 있다.

최호성은 독특한 스윙으로 SNS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스타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9개월 만이다. 몸을 비틀고 꼬는 독특한 스윙 동작으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은 최호성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지 벌써 기대된다

지난해 우승자 박상현(36)을 비롯해 올 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태희(35),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강경남, 김형성, 김경태, 이상희, 황중곤 등 국내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상금 3위 이나모리 유키(일본), 중국프로골프투어 이번 시즌 상금랭킹 상위 5명도 모두 출전하기로 해 명실상부 아시아의 메이저급 대회로 열린다.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식 포스터. (사진=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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