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색다른 여가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서울공원 유람기’ 의 부제는 ‘마음이 다시 들썩여’이다.
서울의 공원에서 전문가와 함께 요가, 소리, 음악, 생태놀이, 연극 등의 다양한 주제를 체험하며 마음이 들썩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선유봉이라는 신선들이 노닐던 작은 봉우리 섬으로 이름처럼 매우 아름다운 섬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배봉산공원에서는 생태예술가와 함께 숲 속 소리를 관찰하고 채집해 상상의 지도를 그리는 소리놀이 ‘배봉소동’을 운영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생태놀이단과 함께 자연의 이야기를 듣고 놀아보는 숲 속 릴레이 올림픽이 열린다. 가을 숲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도토리, 낙엽, 나뭇가지와 작은 돌, 손가락 사이 햇살까지도 친구가 되어 함께 뛰어노는 생태체험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낙산공원에서는 성곽길을 걸으며 선비가 마중하는 해설을 듣고 풍류의 단서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는 ‘낙산풍류’를 운영한다.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가야금 연주도 감상할 수 있어 조선시대 선비의 풍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서울공원 유람기에 참여하기를 원한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14일 오후 6시부터 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 요소를 풍부하게 담아, 시민들이 공원에서 다채로운 여가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