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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는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아리랑TV ‘아리랑 스페셜’에 출연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사람들은 한국과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경제 개발 의지와 나아가 비핵화 의지도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로저스 회장은 “향후 10년, 20년간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곳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저임금 인력·풍부한 천연자원, 한국의 관리 능력·자금을 매력적인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통일 코리아에 대비해 투자할 만한 중소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남북 교류가 가능해지면 북한으로 오가는 교통수단의 수요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대한항공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북한을 기회의 땅으로 삼고 투자하고 있다”면서 “경쟁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도 시기가 왔을 때를 위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